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실시간 교통정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포털사업자들은 지도서비스와 연계한 교통서비스를 시작했고, 경찰청과 도로공사 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도 모바일 웹 ‘교통(m.paran.com/traffic2)’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 기존 포털에서 제공하던 서비스와 차별화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개편으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전국의 도로 교통정보를 약도로 제공한다. 지도상에 교통상황을 표시하는 기존 서비스에 비해 주요 지점만 표시, 간략히 나타낸 약도를 보여줌으로써 교통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별, 구간별, 도로별로 세분화된 메뉴를 통해 보다 상세한 구간 정보 파악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지역별(서울)-구간별(올림픽대로)-도로별(가양대교~성산대교)로 하부 메뉴를 선택함으로써 가양대교 남단~성산대교 남단 세부 구간의 상·하행선 교통상황과 평균 주행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구간 및 속도 정보는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와 연동해 5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은 언제나 최신 교통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서울, 수도권, 고속도로, 6개 광역시의 주요 도로 교통상황은 구간별로 위치한 공원·학교·사거리·아파트 등의 랜드마크(도시의 상징 건축물)를 기준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정확한 도로명을 모르는 사용자들도 쉽게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GPS와 연동해 이용자가 위치하고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교통현황을 알려줘 수도권 사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이용자에게도 유용하다.
이와 함께 파란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시간과 구간에 맞춰 교통상황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파란 모바일 웹에서는 자주 찾는 구간을 총 9개까지 즐겨찾기 해놓고 원하는 구간을 ‘MY교통’에서 한 번에 편리하게 볼 수 있다. 향후 파란 모바일 앱 ‘파란 앱’에서는 ‘알리미’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선택한 구간의 교통정보 상황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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