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진흥과 정보통신·에너지자원·우정 업무를 관할했던 관계부처 역대장관 27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저녁 서울 포스코 타워에서 역대장관 초청 만찬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역대 장관 모임은 중앙부처 수장였던 인사들이 국가산업과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훈수’를 두는 모임 성격이다. 행사에는 지경부의 전신으로 부리는 상공부, 동력자원부, 상공자원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이외에 정보통신부 출신 장관들도 참석한다.
상공부 출신으로는 정래혁·김정렴·금진호·나웅배·안병화·한승수·이봉수·한봉수 전 장관이 참석한다. 동력자원부 출신의 최창락·진념 전 장관과 김철수 상공자원부 전 장관, 임창열·정해주 통상산업부 전 장관 등도 함께할 예정. 지경부의 직전 부처인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의 정덕구·신국환·장재식·정세균씨도 흔쾌히 모임에 나서기로 했다. 최경환 직전 지경부 장관도 참석한다.
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IT산업 진흥을 놓고 산자부와 정책대결을 펼쳤던 정보통신부에서도 배순훈·안병엽·양승택·진대제 전 장관이 함께한다.
올해 모임에는 처음으로 체신부 장관 출신들도 참여한다. 체신부장관 출신인 오명 웅진에너지·폴리실리콘 회장이 우정사업 업무가 지경부에 포함된 만큼 함께 자리를 갖는게 좋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신부 출신으로는 오명 전 장관 이외에 최광수·최순달·이자헌·최영철 전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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