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역 주요 상장사의 주가 동향을 지수화한 ‘창원메카지수’가 선보인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최근 ‘창원메카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지수 산출의 신뢰성과 지수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메카지수는 창원에 본사 또는 생산공장을 둔 60여개 상장기업 중 메카트로닉스 업종에 해당하는 기계, 전기전자, 철강, 금속, 운송장비만을 편입시켜 2000년 1월 4일 지수 1000을 기준으로 산출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현대위아, STX조선해양, 두산엔진, S&T중공업과 창원지역에 공장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 LG전자, 두산인프라코아 등이 포함돼 있다.
지수 산출은 코스피, 코스닥과 미국 S&P지수 산출 때 사용하는 ‘시가총액’ 방식을 적용했다.
창원메카지수는 시험 테스트 완료 후 오는 5월 중 창원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표될 예정이다.
한편 창원메카지수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유사한 개념으로, 이처럼 지역에 기반을 두고 메카트로닉스 업종만을 대상으로 지수를 개발·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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