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볼 때 여성은 스마트폰으로 장르소설을 읽고, 남성은 스마트패드로 자기계발서를 읽는다?’
국내 전자책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 관한 재밌는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단말기별로 구매하는 콘텐츠, 가격, 이용하는 성별이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의 전자책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6.4배 증가했다. 그 중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는 전체 전자책 판매량의 59%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박영준 교보문고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작년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잇따른 출시로 전자책 독서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재밌는 것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는 ‘전자책’이라는 같은 콘텐츠를 보여주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우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는 사용하는 성별이 확연히 다르다. 남성은 스마트패드를, 여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책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층이 나뉘다보니 콘텐츠를 구매하는 분야도 다르다. 스마트패드는 주로 자기계발서와 경제경영서를, 스마트폰으로는 주로 장르소설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구매 가격 또한 상이했다. 전체 전자책의 평균가격이 4227원인데,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는 전자책의 평균가격은 3819원이고 스마트패드의 평균가격은 4520원이었다. 스마트폰은 가볍게 읽을만한 콘텐츠를, 스마트패드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콘텐츠를 읽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교보문고는 올해 국내 전자책 단행본 시장을 약 4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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