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컴퓨팅업계, 모바일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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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팅 업계가 ‘모바일 날개’를 달았다.

 모바일 오피스 혁명으로 한동안 뜸하던 기업의 IT 투자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기업 정보화 바람을 타고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시장이 전성기를 맞았듯 ‘모바일 혁명’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T 서비스업체들이 모바일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는가 하면 통신사와 연합전선을 맺는 솔루션 업체들도 잇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IT서비스 업체들이다. 삼성SDS·LG CNS·SK C&C 등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자사에 먼저 적용하며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모바일 교육, 모바일 보안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며 맞춤형 모바일 오피스 제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몇몇 업체는 통신 계열사와 맞대결도 불사할 정도다.

 솔루션 업계도 모바일 열풍에 신바람이 났다. 한글과컴퓨터·안철수연구소 등은 PC 기반 솔루션을 모바일로 확장하기에 여념이 없다.

 금융 솔루션의 강자 웹케시, ERP 선두주자 더존비즈온 등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모바일 강자로도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SK텔레콤을 통해 ‘스마트 CEO’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탭에도 이 솔루션을 탑재하는 등 B2B 비즈니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 백신업체들도 떠오르는 ‘모바일 오피스 보안’ 시장을 겨냥해 마케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 사장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통한 스마트워크를 실현하려면 통합 플랫폼·보안·구현 방식 등 여러 가지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적용해 기업별로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사업과 별도로 상용 솔루션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별로 과금하는 새 비즈니스 기회도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