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캐나다의 구리 개발 전문기업을 인수, 2015년 우리나라 구리 자주개발률 30%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캐나다 파웨스트(Far West)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주 밴쿠버시에 위치한 파웨스트는 칠레와 호주에 3개의 구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구리 전문 탐사업체다. 이중 칠레 구리 밀집지역에 위치한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 프로젝트는 칠레 북부 아타카마주 사막지대에 위치한 노천 광산으로 매장 규모는 약 5억4000만 톤으로 추산된다. 현재 사업타당성평가가 진행 중이며 2015년부터 연간 7만5000t의 구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광물공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중남미 6개국을 관통하는 구리벨트를 완성, 구리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산토 도밍고 프로젝트 생산량의 50%인 3만7500톤에 대한 판매권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국내 자주개발률이 3.75%p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6개 구리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2015년에는 구리 자주개발률이 2010년 6%에서 2015년 30%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캡스톤과 공동으로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대표자리를 맡아 빠른 시일 내 파웨스트의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신종 사장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 세계 구리 생산의 40%를 점유하는 있는 칠레에 진출함으로써 중남미 구리벨트를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자주개발률이 낮은 구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는 전선, 파이프 제조에 쓰이는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광물로 정부가 지정한 6대전략 광종 중 하나다. 하지만 2010년 자주개발률이 6.0%에 그쳐 우라늄과 함께 국내 수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