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게임 개발에 주력해왔던 국내 1, 2위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한다. 자체 개발작 뿐만 아니라 가능성 있는 외부 개발사의 게임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올해 국내 중소 개발사들이 만든 스마트폰용 게임을 글로벌 오픈마켓에 출시하는 전략을 새로이 전개한다. 이 회사는 퍼블리싱 전담팀을 가동해 올 한해 ‘골드러시’ ‘좀비밴드’ 등 10개 이상의 외부 개발사가 만든 스마트폰용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0년 스마트폰용 게임의 퍼블리싱 실적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여겨 볼만한 변화다.
박지영 사장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개발력을 갖춘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 진출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며 “전문 퍼블리싱팀과 개발팀을 갖추고, 국내 게임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가 ‘국내 옥석’을 찾는다면, 게임빌은 ‘해외 옥석’을 발굴한다. 게임빌은 지난 3월 영국의 파우프린트게임즈(PAW PRINT GAMES)가 개발한 ‘카미레트로’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해 ‘금주의 추천게임’에 올리는 등 성과를 냈다.
게임빌은 국내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지 않고 있는 틈을 타 티스토어·올레마켓 등 한국 오픈마켓에 해외 유명 게임을 수입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영국·이탈리아·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스마트폰용 게임 ‘플라이트 컨트롤’을 최근 국내 오픈마켓에 퍼블리싱했다.
이 회사 송재준 이사는 “해외 시장 공략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전 세계의 개발사들과 함께 나누며 오픈마켓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마케팅·운영을 넘어 게임성 강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게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퍼블리싱사업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