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셋톱업체, 터키 중동 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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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셋톱박스업체가 터키를 포함한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잰걸음을 시작한다.

 스마트홈 산업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터키와 UAE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 품목 수출 컨소시엄’을 결성한다. 컨소시엄을 위해 협회는 두바이 전문 전시 컨벤션 무역마케팅업체 넥스페어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협회는 이달 22일까지 경쟁력 있는 셋톱박스 업체 10개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넥스페어와 공동으로 사전 답사, 바이어 DB구축, 시장조사, 현장 마케팅, 현지 수출 상담회,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진행키로 했다. 현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지텍스’에도 참관단을 꾸릴 예정이다. 스마트홈 협회는 “컨소시엄을 결성해 터키와 두바이 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달 22일까지 넥스페어와 공동으로 TV수신용 기기, 방송장비, 계측장비, 셋톱박스를 통한 IPTV 솔루션 홈네트워크 10개사를 모집한다. 컨소시엄에 참가한 업체에는 현지시장 개척 비용 뿐 아니라 중소기업청의 부품소재개발 사업 선정 우대, 해외 규격인증 획득 지원 사업 선정 우대, 수출특례보증, 소액대출 우선 지원과 같은 혜택을 준다.

 전략 수출 국가로 선정한 터키는 인구가 7800만명이고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95%로 와이맥스 보급률이 높아 방송통신 서비스의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터키 IT시장 규모는 2008년 전년 대비 2.0% 성장한 7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12년까지 14.3% 성장률로 107억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레이트 연합(UAE)은 유럽, 아프리카, 중동, 서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경제권 요충지로 시장 규모가 2008년까지 3년간 매년 10.5%씩 증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 무역항이자 중동, 유럽, 아프리카의 새로운 관문으로 부상 중이다.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는 국가 차원에서 u시티 조성 등 다양한 IT사업을 전개 중이며 아파트와 자동차 시장이 활성해 텔레매틱스· 홈 네트워크 서비스와 제품 수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