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지진에 따라 발생한 일본내 자사 1차 부품 공급업체들의 추가 비용을 모두 보전해 주기로 했다고 현지 부품 업체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만의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일본의 지진후 정전 사태로 소형업체들로부터 부품을 납품받는 1차 부품 공급업체(세트 부품업체)들의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서 부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우려해왔다.
이에따라 최근 부품 구매압력이 커지고 있는 다른 태블릿PC업체들이 애플처럼 부품 공급업체들의 추가 비용을 보전해 주지 못하게 되면 애플의 업계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디지타임스는 분석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도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애플의 1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당초 기대했던 이익을 보전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현금보유가 많지 않은 애플 경쟁사들이 애플처럼 추가 비용을 대주거나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과정에서 애플의 시장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타임스는 또 이들 소식통이 아이패드2의 월간 출하 규모가 올해 2분기에는 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으며, 애플의 일본 내 1차 부품공급업체인 LCD 패널의 핵심 재료인 이방성전도필름(ACF)이나 터치스크린 관련 ITO 소재를 만드는 애플의 일본 내 1차 부품업체들이 최소한 5월까지는 재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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