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창업자인 김범수 전 대표가 투자한 두 번째 회사 포도트리(대표 이진수)가 애플 앱스토어에 첫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도트리는 28일 서울 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앱 라인업과 목표를 발표했다.
포도트리는 NHN 공동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최근 아이패드2 국내 1호 개통자이며 NHN 마케팅센터장을 거친 이진수 전 카카오 부사장이 대표를 맡아 지난해 설립한 앱 전문 개발업체다.
포도트리는 이날 영어어휘학습 앱인 ‘슈퍼 0.99 영단어 3만’ ‘세계인물학습만화〃who?’, 3D 장난감 ‘큐브 독’, 3D 클래식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4가지 앱 라인업을 발표하고, 이 중 아이폰용 ‘슈퍼 0.99 영단어 3만’과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세계인물학습만화〃who?’를 각각 0.99달러에 출시했다.
슈퍼 0.99 영단어 3만은 6개월간 15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해 3만여 개의 학습용 어휘를 집대성한 것으로 6개의 라이브러리와 50여권의 책으로 담아내 이 앱 하나로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교 수준의 영어 어휘공부까지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세계인물학습만화〃who?는 다산북스의 동명 원작 학습 만화 시리즈를 앱으로 구현한 것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위인들 30여명을 하나의 앱에 담을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한 버전은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김대중 전 대통령 3인의 위인만화를 묶어 0.99달러에 판매한다.
이진수 사장은 “포도트리의 목표는 앞으로 5년 내 세계 앱스토어에서 10억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가장 가치 있는 앱들을 0.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세계인 누구나 즐기고 사랑받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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