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홀딩스의 러시아 진출로 국내 LED 산업의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LED 산업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등 타 산업 중소기업 컨소시엄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시키르공화국 진출 의미=무엇보다 가장 의미 있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계가 개별 업체가 아닌 컨소시엄을 이뤄 LED 부품을 해외에 첫 수출하는 사례라는 점이다. 특히 국내 LED 업계가 잠재적으로 향후 수조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물량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러한 대기업 위주의 컨소시엄은 하청업체로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았다. 대기업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하청업체의 수익은 크게 보장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케이엔에스홀딩스의 이번 계약은 향후 국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도움 없이도 자생력을 갖고 해외에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시아 전역 추가 수출 기대= 최근 러시아는 오는 2014년까지 러시아내 모든 형광등과 백열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개정, 통과시켰다. 여기에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바시키르 공화국의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경우 러시아 전역으로 수출 판로를 확산시킬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시키르에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가 케이엔에스홀딩스에 자국 진출 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이러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향후 과제=일단 이번 러시아 수출 프로젝트건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것이 급선무다. 워낙 공급 물량이 대규모인만큼 생산 물량을 적기에 공급해야 추가 수출로 원활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생산 능력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KE&S홀딩스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참여 중소기업을 향후 30개사까지 점차 늘리고, 제품의 품질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파<바시키르공화국>=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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