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엘에스아이가 지난 해 4분기 매출 급증으로 팹리스 업계 매출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분기 기준 매출 5위였던 엠텍비젼의 매출이 떨어져 10위에 머무는 등 10위권 내 기업들의 많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8일 2010년도 4사분기 팹리스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엠엘에스아이는 4분기 매출 223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534%,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영업이익도 55억원으로, 매출의 24.6%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엠엘에스아이는 고객다변화에 성공함에 따라 이 같은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는 실리콘웍스가 차지했으며, 이엠엘에스아이에 이어 3위는 티엘아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웍스의 경우 2010년 2분기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확보한데다 2위와의 격차도 상당히 커져 당분간은 1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4분기에 매출은 전년대비 늘었으나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4분기 상위 10개 팹리스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6억3천만원 대비 13.4% 증가했다. 26개 팹리스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100억 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상위 10개 영업이익은 -1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4000만원 대비 119.4% 감소했다.
표/팹리스 매출 순위 (단위 백만원) 출처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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