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뉴스플러스]일본 쓰나미 모금가장 `허위사이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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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나미 피해사이트를 가장한 유료결제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를 악용한 악성코드 배포 및 금전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지진 피해의 최신 영상을 보여주겠다며 ‘구글 어스’를 다운로드하게 해 유료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잉카인터넷 엔프로텍트 대응팀에 의하면 이 사이트는 쓰나미로 인해 충격적인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사이트로서 더 많은 피해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는 ‘구글 어스’를 내려받으라고 권한다. 일반 사용자들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구글 어스를 다운로드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새로운 버전임을 강조하며 결제를 유도한다.

 잉카인터넷 엔프로텍트팀은 “추가 다운로드 혹은 이용 과금 결제 등의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함부로 내려받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만텍·트렌드마이크로 등 다국적 보안업체에 의하면 최근 일본 지진·쓰나미 등의 단어가 포함된 도메인 등록이 급증해 일본 지진 발생 후 10일 사이 100개 이상 신규 도메인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악용하려는 악성코드·스팸·가짜 사이트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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