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자정부를 배워라.’
세계 각국의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한국의 전자정부를 공부하기 위해 잇따라 방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도미니카공화국 교통경찰청장(장관급), 코스타리카 치안부 차관, 키르기스스탄 교통통신부 차관, 몽골 법내무부 차관 등 외국 장차관 4명이 전자정부 초청연수 참석차 방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다음 달에는 파나마 정부혁신청장(장관급)과 차장이 행안부와 전자정부 양해각서(MOU) 교환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브루나이 에너지 장관, 온두라스 과학기술부 장관이 전자정부 견학을 위해 행안부를 방문한 바 있다.
이처럼 한국 전자정부 배우기 열풍이 뜨거운 것은 한국이 지난해 UN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대외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 여기에 행안부가 개도국을 상대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잇따라 가동하면서 국가 간 교류가 활성화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전자정부 배우기 바람은 우리 전자정부의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도미니카 공화국과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 몽골은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과 정부 데이터센터를 이미 도입해 운영 중이며 키르기스스탄은 행안부가 작년 말에 정보 인프라 환경 개선을 위해 정보접근센터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김남석 행안부 1차관은 “그동안 개도국의 장차관급 초청연수 수요가 많아 이번에 처음으로 장차관 과정을 신설했다”며 “앞으로 매년 장차관 과정을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외국 정부 핵심 인사들에게 한국의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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