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홀딩스가 미국 스파이어솔라와 계약을 맺고 태양광 턴키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제이스홀딩스(대표 조재승)는 스파이어솔라의 웨이퍼 에칭장비와 태양전지 플라즈마화학증착기(PECVD), 모듈 어셈블리, 라미네이션, 시뮬레이션 테스트 등 웨이퍼와 태양전지·모듈 전공정 장비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이스홀딩스는 이미 이달 초부터 장비 판매를 시작했고 설치와 수율관리 등 장비 컨설팅 서비스는 계약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 향후 2년간 국내 마케팅을 전담하기로 했다.
스파이어솔라는 1980년부터 30여년간 태양광장비 사업을 해온 세계적 장비업체로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이 크게 성장하자 새로운 파트너를 선정하고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제이스홀딩스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한화케미칼 등 17개 업체가 이 회사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제이스홀딩스는 2008년 10월 모회사인 제이스의 장비 사업부가 분사해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설립한 업체로 태양광과 반도체, LCD, LED 관련 공정 및 검사 장비를 설계·제조하고 있다.
노동호 제이스홀딩스 전무는 “그동안 공장 자동화장비 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태양광장비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나중에는 스파이어솔라 장비 OEM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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