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가 초강세 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블루칩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화학업종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시황 강세 기대감에 일본 대지진의 상대적 수혜로 실적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도 화학업종의 매출액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 화학주인 OCI와 LG화학, 호남석유화학이 22일 종가기준으로 각 46만원, 42만4000원, 40만원을 기록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화학 대장주인 OCI는 장중 한 때 47만6000원을 찍었으며 호남석유화학은 최초로 40만원대에 진입했다. LG화학도 한 때 42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화학분야 대장주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타이탄을 인수하면서 최고 실적을 달성한 호남석유화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년 전인 2010년 3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12만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은 12조 7440억 원으로 코스피 순위도 19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오름세는 석유화학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과 경쟁관계던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의 가동 중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화학주의 오름세는 일본 지진의 영향이 분명 있다”며 “실제로 일부 업체의 경우 전달에 비해 일본 수출 물량이 2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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