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검색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구글·네이버·다음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메트릭스(대표 조일상)가 22일 발표한 ‘2011년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이슈조사’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만족도 69.7점, 네이버는 69.6점, 다음은 69.1점으로 나타났다. 네이트는 66.3점을 기록했다.
조사의 오차범위가 ±0.653임을 감안하면 3사의 검색 만족도가 모두 오차범위 안에 들어올 정도로 박빙이다.
모바일웹 검색에서는 네이버가 구글보다 높았고, 모바일앱 검색에서는 구글이 네이버보다 높았다. 이용자들은 모바일앱 서비스보다 모바일웹 서비스에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검색 서비스의 여러 측면 중 검색결과 전달과 콘텐츠가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인지도를 묻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하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브랜드’ 질문에는 47.9%의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꼽았고, 구글(26.0%), 다음(16.8%) 순이었다. 모바일 검색서비스 이용률은 인지도와 마찬가지로 네이버·구글·다음·네이트 순이었다. 반면 고객 충성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행동지표인 지속이용의향, 타인추천의향은 다음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네이버·구글·네이트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 사용자 중 모바일 검색사이트를 이용하는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전체 평균 만족도 점수는 69.2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하에 ±0.653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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