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일본 대지진 피해로 인해 한국으로 피난 온 일본인과 재일동포에게 4월말까지 숙박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 숙박시설은 씨클라우드호텔(부산)·코오롱호텔(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경주) 등으로 일일 평균 200객실이 무료로 제공된다. 부산 해운대 바로 앞에 위치 씨클라우드호텔은 지진 피해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객실을 제공한다. 임직원의 신청을 받아 가정의 방 한칸을 피난민들이 임시 거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홈스테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코오롱 고교 구간마라톤대회에서는 코오롱그룹 임직원이 모은 성금과 구간기록에 따른 특별 성금을 日센다이고교(仙台育英高) 등 일본 피해복구 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향후 일본 내에서 방사능 문제 등이 해소되면 코오롱 그린마운틴 봉사대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재해복구 자원봉사단을 센다이 지역에 파견해 ‘일본 돕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일본의 아픔이 하루 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즉시 실행 가능한 지원방안을 최대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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