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 복구비용이 23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월드뱅크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대지진의 피해액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5~4%에 달하는 1220억~23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5년 고베 지진 때는 GDP의 2%에 달하는 1000억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보고서는 140억~330억달러 사이의 손해는 민간 보험에서 보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월드뱅크는 일본 경제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크람 네후루 월드뱅크 수석경제학자는 “이번 대지진이 동아시아 지역에 짧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재건 노력이 일본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경제의 일시적인 둔화는 일본과 무역 규모가 큰 다른 아시아지역 경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만약 일본의 GDP가 성장한다면, 0.25~0.5%포인트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과 같은 동아시아 국가로 수출은 1.5% 상승할 전망이다.
일본 경제는 세계 3위다. 일본은 전 세계 자동차와 전자업체의 주요 부품 공급 국가다. 대지진과 지진해일 후 중요 부품의 부족은 메모리칩 등의 가격을 상승시켰다.
이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지역 경제가 2011년과 2012년 약 8%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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