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T 제조업 시장에서 일본발 부품공급 대란을 우려해 이른바 ‘공황 매수(패닉 바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시장의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상당수 IT 완제품 업체들이 반도체와 전자부품 사재기에 동참하는 추세다. 전자 유통 업체들은 OEM 고객사들로부터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재고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당초 작년 말에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5.1%로 내다봤으나, 5.8%로 끌어올렸다. 또 올해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도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렌 젤리넥 아이서플라이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의 불안정한 전력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부품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여건이 앞으로 더 악화될 수 있으나, 연초까지 상승했던 반도체 재고물량이 다소 완화시켜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아이서플라이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재고 수준이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위험수위를 경고한 바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VLSI리서치는 특히 웨이퍼를 비롯, 일본산 핵심 소재 수급난이 심화되면서 2분기로 갈수록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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