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왔다. 한국오라클 회장과 시만텍코리아·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테라데이터 사장 등을 역임한 다국적 IT업계의 맏형,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사장(61) 얘기다.
작년 12월 부임 이후 미국 본사 정책상 일체의 대외 활동이 불가했던 윤 사장의 외출 금지령이 풀린 것은 17일.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이번에는 ‘가상화’다. 어렵다. “매번 회사를 옮길 때 마다 팔순 어머니께 새 직장에 대해 얘기해 드립니다. 근데 VM웨어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 못 드렸어요. 어떻게 설명해드려야 할지.(웃음)”
하지만 새 대표로서의 목표만은 확실하다. “올해는 한국 시장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 작년 이 맘때 4명이었던 직원도 올 연말께면 30명까지 늘겁니다.”
이하 일문일답 요지.
- 한국오라클 회장 이후 비교적 작은 회사로만 옮기는데.
▲그게 좋고 재미있다. 큰 회사에서 익혀온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해 키우는 성취감이 있다. 작은 회사로 옮긴다고 매번 연봉까지 작아지는 것도 아니니까.
-본사에서 받은 미션은.
▲특별한 건 없다. 날 믿어주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 응원해준다. 오히려 직원 채용 확대와 마케팅비 인상 등의 투자 약속을 받아왔다.
-시트릭스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국내 데스크톱·서버가상화 시장 선점 양상을 보이는데.
▲한국 시장만의 일시적 특이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의 84%가 우리 솔루션에서 실행 중이다. 그동안 한국내에서 제대로된 홍보나 마케팅을 펼치지 못한 우리 잘못이다. 하지만 조만간 극복한다. 자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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