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연구 성과의 질 제고를 위해 질적 평가를 강화한다.
17일 기획재정부는 국가R&D사업 투자의 효율성 및 연구 성과의 질 제고를 위해 재정집행의 효율성 점검 강화 및 질적 평가 합리화를 내용으로 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실시계획안을 마련, 올해 평가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2007년 이후 SCI급 게재 논문수가 연평균 13.6% 증가하는 등 양적 연구 성과는 개선되고 있으나 논문의 피인용률, 논문 게재 저널의 피인용률(IF:Impact Factor) 등으로 본질적 연구 성과는 다소 미흡해 질적 평가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계획안은 질적 평가 대상유형을 지난해에는 기초연구와 응용개발사업에 한정했으나 올해에는 인력양성, 국제협력사업, R&D서비스사업까지 포함했다.
질적평가 대상사업의 비중도 확대해 지난해 60%(평가대상 70개사업중 42개 사업)에서 올해 78%(평가대상 87개사업중 68개 사업)로 확대하고 평가배점은 10점에서 15점으로 높혔다.
특히 연구결과의 경제적 성과에 대한 엄밀한 평가를 위해 질적 평가위원회 구성시 과학기술분야 전문가외에 1인 이상의 경제인문사회분야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토록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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