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구가했다.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위해 중국내 휴대폰 유통 업체도 인수했다.
17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4852억위안(약 84조366억 원)의 매출액과 1196억4000만위안(약 20조7216억 원)의 당기 순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 순익은 각각 전년 대비 7.3%, 3.9%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총 가입자 수도 5억8400만 명으로 작년 한해에만 6173만 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3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070만 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음성통화 사용량은 총 3조4616억1900만분으로 전년 대비 18.6%나 늘어났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은 이날 꾸준한 성장을 위해 휴대폰 유통 업체인 ‘차이나톱션커뮤니케이션’을 2억3700만위안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톱션을 자회사로 거느리며 중국내 휴대폰 유통 시장에도 직접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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