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태양전지 소재사업에 본격 나섰다.
소니케미컬&인포메이션디바이스(Sony Chemical&Information Device Corporation)는 태양전지용 전도성 필름(컨덕티브필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소니가 생산하는 전도성 필름은 SP100과 SP200 시리즈로, 작년 4월 양산에 들어가 9월부터 일본에서만 판매를 시작했으나 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에너지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이 제품을 공개했다. 그러나 연간 생산능력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도성 필름은 태양전지와 메탈리본 사이에 부착돼 일종의 완충작용을 한다. 태양광 모듈을 만들 때 태양전지와 태양전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메탈리본이다. 그러나 메탈리본을 태양전지에 접착할 경우 금속과 금속이 접촉할 때 발생하는 접촉저항이 전류 흐름을 줄여 모듈 효율을 떨어뜨린다. 메탈리본을 종전처럼 땜납으로 접착하면 200℃ 이상의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태양전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 전도성 필름을 사용하면 완충작용을 해 저항을 줄여 줘 모듈 효율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160℃의 저온접합이 가능해 태양전지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납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토니 정 소니 소재사업부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여러 차례 공개한 적이 있지만 해외 전시회에 정식으로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태양전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도성 필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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