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앞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대금 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협력업체 지원 확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협력업체에 월 2회 제품 가격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는데 조만간 이를 4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삼성에 납품하고 있는 1000여 개 협력업체에 혜택이 돌아간다. 납품단가를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은 지금보다 자금 회전이 빨라져 현금 유동성 흐름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지도부는 협력업체 대표와의 만남도 계속 늘리고 있다.
3일 열린 협성회 31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윤주화 경영지원실 사장, 주요 사업부장들이 참석했다. 협성회는 삼성전자 주요 협력사들의 협의체로 회원사 간 벤치마킹은 물론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정보 공유, 공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삼성광주전자 합병과 신규 회원사 확대 등으로 회원사가 지난해 148곳에서 올해 182곳으로 늘었다.
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차별된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 협력사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올해도 협력사들이 혁신적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김대영 기자/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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