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재계총수 10일 처음 만난다

재계 주요 총수들과 김황식 국무총리가 오는 10일 처음으로 공식 회동한다.

3일 재계 고위 관계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전경련 회장단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이어지는 만찬행사에 김 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취임한 김 총리와 재계 총수들이 함께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 회동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초청하는 형식이다.

재계에서는 이날 회장단 회의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 제50회 정기총회 때 참석하지 않은 정 회장이 만찬을 제공하는 데다 총리까지 참석하기 때문이다.

주요 4대 그룹 오너 중 정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이건희 삼성 회장도 국내에 머문다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이 해외 출장 중이어서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허 회장이 전경련 수장을 맡은 후 첫 회의인 만큼 참석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LG그룹 측은 "구본무 회장은 선약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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