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블랭크, 신흥시장 6개국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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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이 참여한 제 1회 포인트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쉽(PBIC) 공식 이미지

 인도네시아서 국민게임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포인트블래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제페토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제페토(대표 김지인)는 28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제1회 포인트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쉽(PBIC)’을 개최했다.

 포인트블랭크는 국내에서는 인기 50위 밖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게임이 된 온라인 FPS(1인칭슈팅)게임이다. 인도네시아 최고 동시접속자 30만명을 기록하며 게임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제페토가 주최한 첫 번째 국가대항전인 결승전에는 한국·인도네시아·태국·러시아·터키·브라질 6개국 총 3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정식서비스를 진행 중인 국가에서 당당히 지역대회를 거친 국가대표 팀들이 모여 전 세계 1등을 놓고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포인트블랭크는 ‘제2의 크로스파이어’로 불리며 인도네시아·러시아·터키 등 신흥시장 위주로 급격히 성장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입자수 750만명, 평균 동시접속자 25만명을 웃도는 성적으로 명실상부 국민게임이 됐다. 태국에서는 지난달 태국게임쇼 ‘최고의 캐주얼게임’으로 선정됐으며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터키에서도 후발주자를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아에서는 동시접속자 수 3만50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제페토에 따르면 포인트블랭크의 성공 요인은 현지 퍼블리싱 업체와의 끈끈한 협력체계 덕분이다. 국내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해외 서비스는 처음부터 달랐다. 터키에서도 유럽이나 러시아 등 인근 지역 우회서비스가 아닌 현지 업체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서비스 업체인 피티크레온의 적극적인 홍보 및 서비스 지원이 게임 정착에 큰 힘이 됐다.

 권대호 제페토 본부장은 “주로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 지형이 서비스에 난관이 될 것으로 여겼지만 직접 PC방과 하드웨어 업체를 뛰어다닌 현지 업체의 열정 때문에 빠른 정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제페토의 개발인원은 지난해 초 30명 수준에서 1년 만에 세 배가 늘어난 90명을 넘어섰다. 이 중 절반 이상이 포인트블랭크의 현지화 작업을 맡고 있다. 제페토는 지난해 샨다게임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하고 최대 격전지인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권 본부장은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8개의 퍼블리셔와 계약을 완료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중국에서도 인도네시아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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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블랭크 공식 포스터, 최고 동시접속자 30만명으로 인도네시아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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