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처리기 수요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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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등의 이유로 수요가 곤두박질치면서 주춤했던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주요 업체는 새로운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마케팅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저가 제품 난립에 따른 불만, 전기세 논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문제 등으로 전년에 비해 수요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동아이지텍(대표 김찬형)은 편리성을 강조한 음식물처리기 ‘그린퀸’을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음식물처리기와 달리 싱크대 배수구에 바로 분쇄기를 설치해 쓰레기를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넣기만 하면 자연건조로 냄새 없이 일사처리로 처리한다. 기존 제품은 불편함만을 가중시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지는데 반해, ‘그린퀸’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손을 전혀 대지 않고 터치 한번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논란이 됐던 전기 요금도 월 최대 15kw정도로 누진세 포함해 3177원 수준으로 국내 최대 효율을 자랑한다.

 교원L&C(대표 장평순)도 분쇄 건조식 음식물처리기 ‘교원와우 음식물처리기’를 내놨다. 교원와우 음식물처리기는 분쇄 건조 방식으로 강력한 고강도 3단 임펠러로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를 90% 줄여준다. 평면 분쇄 구조로 음식물 찌꺼기가 바닥에 눌러 붙지 않으며 드럼 내부가 세라믹 코팅 처리 돼 청소가 간편하다. 3중 복합 탈취 필터를 적용해 탈취 효과가 뛰어나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간도 시중 제품 중 최단 시간인 3시간(1kg 기준)으로 단축했다. 처리 용량과 배출함 용량은 각각 2kg과 5L이며, 처리 시간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절전 시스템으로 전기세 부담을 줄였다. 동아이지텍 김찬형 대표는 “지난해 저가 제품 난립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늘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문제 등으로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많이 위축됐었다” 며 “최근 이를 해결한 새로운 신제품이 나와 음식물 처리기 수요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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