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차이나(대표 박영호)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과 공동 출자해 중국 선전(심천)에 시스템반도체 전문 ‘SK엠텍(SKMtek)’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본지 2010년 9월 13일자 2면, 9월 27일자 12면 참조
이를 통해 SK그룹은 70조원 규모의 중국 시스템반도체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SK엠텍은 5년 후인 2016년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방식은 양사가 보유한 반도체 기술 및 경영 인프라 등을 공동 출자하는 형태로 이줘졌다. 초기 자본금은 190억원이며, 향후 사업 확대에 따라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지분율은 SK차이나가 60%, 엠텍비전이 40%이며, 본사는 중국 선전시 과기원 단지 내에 위치한다. 합작법인의 초대 대표이사는 SK차이나의 함희혁 중국 플랫폼사업본부장이 맡았다. 이르면 3월 중 사업을 개시한다.
SK엠텍은 초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에 집중하고, 2013년 이후에는 첨단 융합 산업영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SK엠텍 함희혁 대표는 “중국 내에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에서 축적한 통신 서비스, 미디어 사업, 플랫폼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반도체 칩이나 휴대폰 솔루션으로 제품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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