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업체의 수익성이 산요, 소니 등 일본 업체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분석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조3000억원에 영업이익은 2700억원 수준으로 12%의 영업이익률을 LG화학은 매출액 약 1조6000억원에 약 1700억원의 이익으로 10.8%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산요, 소니 등 일본 2차전지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4%대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산요는 매출액 약 3조6000억원에 영업이익은 약 15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2%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니는 매출액 1조6000억원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2%의 영업이익률을 남겼다.
솔라앤에너지는 한국업체들이 일본에 비해서 설비 가동률이 훨씬 높았고 인건비등 오버헤드 부분에서 일본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홍유식 솔라앤에너지 상무는 “이 같은 높은 수익성으로 국내 업체들은 올해 일본업체들을 압박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앤에너지는 보다 자세한 분석결과를 다음달 9일 서울 강남역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2차전지 신규어플리케이션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Source: 각사 IR, 솔라앤에너지 전망, 2011년2월)
* Sanyo의 경우 리튬이온외의 2차전지도 포함된 수치임
*엔 환율은 1,350원으로 환산함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한·일 주요 2차전지 업체별 매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