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민간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경기도는 23일 에너지관리공단, ESCO협회, LED보급협회와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ESCO사업 활성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경기도는 3년간 도내 300여개 건물이 ESCO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경우 연간 7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1507억원의 비용 절감 및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전문 인력 지원 등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맡게 된다.
ESCO협회와 LED보급협회는 에너지 사용실태 진단 등 기술적 지원과 사업 시행을 주관하며 경기도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한정된 에너지 자원을 창의적으로 개발·활용하고 에너지 사용자의 비용 부담 없이 에너지 절약기자재를 교체하거나 개선하는 ESCO 사업은 매우 유익한 제도”라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시행하고 민간으로 확산되도록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호기자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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