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인터넷 공시 4월부터 표준화

　은행, 신용카드, 보험, 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의 인터넷공시 방법이 표준화된다. 금융상품 가입전에 해당 금융사 홈페이지의 상품 공시실을 참조하면 상품 특징과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업 구분에 따라 제각기 달랐던 금융상품의 인터넷 공시방법이 표준화돼 오는 4월1일부터 전 금융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사 마다 자사 상품의 약관이나 상품설명서 등을 일정한 기준 없이 웹사이트 곳곳에 흩어놓거나, 상품별 차이나 특징 같은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금융서비스 이용자들의 혼란을 초래한데 대한 개선 조치로 풀이된다.

　금감원 측은 “214개 금융회사의 상품 공시 방법이 표준화돼 훨씬 더 일목요연하게 제공될 것”이라며 “상품 가입 전에 홈페이지 첫 화면의 상품공시실을 둘러보면 상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