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케이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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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투넷(대표 민초흥 www.k2net.co.kr)은 판매시점관리(POS)단말기 분야에서 시장 선두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신용카드 단말기 뿐 아니라 신용 카드거래 승인시스템과 금융거래 시스템까지를 종합 구축한다는 점에서 여타 회사와 차별화된다.

 전국에 700개의 지사·대리점을 갖추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도 갖췄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K2-무선 POS △계좌이체, 잔액조회가 가능한 K-ONE △POS 프린터로도 쓸 수 있는 K2-카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K2-무선POS는 회사의 기술력이 결집된 것으로 무선 인터넷 기반에도 유선 인터넷과 동일한 데이터 처리속도를 내면서도 보안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회사가 특허출원한 무선 포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선모뎀을 내장했다. IC카드, 신용카드, 현금카드, 포인트카드, 전자서명이 가능하다. 제품의 터치스크린 화면은 15인치 크기로 승인처리 속도도 1.5초에 불과하다. 단말기에 설치된 LCD화면에서 CCTV 영상을 4개까지 볼 수 있다. 무선 기반의 주방형 프린터도 주변장치로 제공하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주방까지 별도로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블루투스 기능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무선기반 신용카드 단말기인 K2폰(phone)을 출시하기도 했다. 내장안테나를 채택해 차별화했다. 기존 무선 단말기는 외장안테나를 사용해 작은 충격에도 안테나가 부러져 수신불량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 제품은 전자서명 일체형이다. 단말기에 터치패널을 장착해 화면에 고객의 서명을 서버데이터에 저장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외 부가세 매출내역 집계, 결제 대금 입금 조회 등의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현금 영수증 발급기능, 카드사 입금내역과 부가세 신고내역 확인 기능, 포인트카드 승인·적립·조회 기능, 수표조회 기능, 카드사별 정산 기능, 핸드폰 음성통화 기능, 용지걸림 방지 기능, 계산기 기능 등을 넣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2배 가량 성장한 200억원을 목표매출액으로 삼았다.

 케이투넷은 IC카드 용 단말기에서 승부를 낼 계획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복제로 인한 사고를 우려해 마그네틱 기반 카드를 IC카드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신용카드의 90%이상은 이미 IC카드이지만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에 사용하는 단말기는 전체의 20%가량만 IC카드 전용 제품이다. 관련업계는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이 이동통신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며 이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용 카드리더기를 앞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케이투넷은 관련해 지난해 연구개발(R&D)인력을 두 배로 늘리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쿠폰 형태로 복지 비용을 일부 보조해주는 바우처카드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시와 대구시 등을 레퍼런스(실적)로 확보했다.

 케이투넷은 내실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실제로 아직까지 부채가 없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은행 신용등급도 A+급으로 우수하다.

 민초흥 케이투넷 사장은 “그간 대기업인 LG유플러스와 꾸준히 협력하며 회사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앞서 대응해 이 분야에 선두적인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민초흥 사장

 “POS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민초흥 케이투넷 사장은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민 사장은 “오는 2012년부터 IC카드 용 리더기 교체수요가 활발할 것을 예측해 수년부터 이 시장을 준비해왔다”며 “또 NFC 등 스마트폰 용 리더기 시장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관련 기술 개발을 이미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POS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의 경우 은행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수요도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사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전혀 부채가 없다”면서 “단순히 매출만 늘리는 ‘속빈 강정’이 되기보다는 우직하고 탄탄하게 회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지불결제 전문회사로 신용카드 결제,금융,방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아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겠다”면서 “합리적 사고, 도전 정신 등을 바탕으로 꿈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 IT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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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단말기 제조 전문업체인 케이투넷 직원들이 K2-Phone과 K2-Car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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