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계룡대 2곳에 통합전산관리소 건립…올해 설계 들어가 2013년까지 완공 목표
국방부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통합정보관리소(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드디어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해공군의 정보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센터 구축의 필요성이 논의된 지 10년 만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통합정보관리소를 건립할 용지로 3군사령부가 있는 용인과 육해공군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두 군데를 확정하고, 올해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및 국방부 직할부대 등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총 77군데의 데이터센터를 두 곳의 통합정보관리소로 통합할 계획이다.
용인과 계룡대에 건립될 통합정보관리소는 각각 1센터·2센터로 불리게 된다. 두 메인센터 외에도 일부 지역에 소규모 지원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신설되는 통합정보관리소에 입주할 정보시스템에는 모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국방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를 만드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다.
국방부는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쳤으며, 지난해 일부 업무 영역에 한해 시범 사업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SK C&C가 주 사업자로 참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의 통합정보관리소는 대전과 광주에 있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유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이번 사업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방 IT자원들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당초 2012년까지 통합정보관리소 구축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사업 착수시기가 늦춰지면서 2013년까지 관련 사업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