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8일 KBS 수신료 인상안 의견 최종 확정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공식의견을 18일 확정한다.

 방통위는 17일 김인규 KBS 사장이 출석한 가운데 2011년 제9차 회의를 열고 다음날 오후 제10차 회의에서 KBS 수신료를 현행보다 1000원 많은 월 3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한 국회 제출용 검토의견서를 의결하기로 했다.

 방통위 요청으로 회의에 참석한 김 사장은 “내년 말까지 디지털방송 전환을 차질 없이 수행하려면 5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재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수신료 인상을 통해 유료상업방송과는 차별화된 고품격 방송 청정지대를 만들어 공영방송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제7차 회의에서 논란이 됐던 KBS 중기 경영실적 전망에 대한 회계분석 차이에 대해서는 방통위와 KBS 양측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초 KBS는 2010~2014년 누적 당기순손익을 4539억원 적자로 예상했지만 방통위는 같은 기간 548억원 흑자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양측의 회계분석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 실무진은 “양측이 어떤 기준으로 분석했는지 서로 이해했지만 실무진이 당초 내놓은 전망은 변한 게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서민물가 등을 고려해야하지만 공영방송이 제몫을 다하기 위해서 재원 안정화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18일 회의에서 논의하자”며 이날 회의를 정리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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