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주 “다시한번 날자”

 LED 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회복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예상을 밑도는 LED TV 수요에 실적과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재고가 바닥을 보이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ED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트 제조업체의 LED TV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LED칩과 제너다이오드, 리드프레임 업체들의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 업체들이 극단적인 가동률 조정을 12월에 마치고 이제 회복세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당초 12월까지 재고가 쌓이면서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1월 이후 LED 재고가 소진되면서 가동률이 점차 회복세에 있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LED TV 생산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LED가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LED TV 생산비중이 지난해 신제품의 25%에서 30%로 확대되고 있다”며 “42인치 LED TV의 가격이 13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LCD TV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중국의 노동절 수요를 앞두고 재고를 늘려야 하는데 작년말 재고 조정을 통해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것도 LED TV 생산확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세트 업체의 생산량 확대는 LED 칩을 비롯한 부품업체의 가동률 상승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LED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을 감안하면 LED 업체의 가동률 상승 실적개선으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고정비용이 높은 업종 특성상 가동률이 높아지면 실적도 빠르게 회복하기 때문이다.

 LI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경우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물량이 대거 늘어나면서 올해 LED 분야에서 5000억원의 실적을 기록, 이 회사 실적성장분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조명시장과 LED TV 수요로 성장을 전망했고, 루멘스와 오디텍 역시 LED TV 성장의 수혜를 볼것으로 예측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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