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쇼핑몰, 이것이 다르다](4) 스타일스토커 정한영 · 이보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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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가 일이 된 사람만큼 행복한 경영자가 또 있을까.

 커플 의류 쇼핑몰 1위 ‘스타일스토커(www.stylestoker.com)’ 정한영·이보견 공동대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좇다가 ‘대박’을 터뜨린 사례다. 8년차 연인 사이인 두 사람 모두 여행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항상 커플룩을 입고 다니다 두 사람만 입을 수 있는 커플 티셔츠를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 의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이후 자신들이 만든 커플 티셔츠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면서 좀 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의류 판매를 해 보자는 생각에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나섰다. 실제 연인관계라는 점에서 커플룩을 구입할 때 구매자로서 느끼는 불편함 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점이 사업 밑거름이 됐다.

 스타일스토커의 서버 호스팅과 사이트 구축을 맡았던 심플렉스인터넷 카페24의 김영희 홍보팀장은 “현재 스타일스토커의 재구매율은 60% 이상인 반면 반품률은 1~2%에 불과”하다며 “회원수와 일일 방문자수도 각각 12만명, 2~4만명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명확한 목표고객 설정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적중하면서 스타일스토커에서 고정적으로 커플룩을 구매하는 고객이 상당수다. 재구매율이 60%에 이른다는 점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고객 10명 중 6명은 다시 스타일스토커에 들러 옷을 산다는 의미다.

 커플들이 기념일·여행·선물·웨딩촬영 등을 목적으로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송약속을 다른 어느 쇼핑몰보다도 철저하게 지킨다. 이 역시 직접 커플룩을 온라인으로 구매해보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낀 점을 쇼핑몰 운영에 반영한 것이다.

 저가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다른 쇼핑몰들과 달리 경품 역시 구매하는 옷 만큼이나 품질·디자인 면에서 뛰어나다. 스타일스토커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커플 티셔츠를 무료로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역시 재구매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정한영 대표는 “커플의류를 아이템으로 선정한 데는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연인들의 성향을 정확히 간파한 점도 작용했다”며 “판매되는 모든 커플의류가 남녀 상품 2개를 합한 세트 가격이다 보니 가격문의와 개별구매를 원하는 고객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보견 대표는 “커플고객들은 두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판매 제품의 80%를 직접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두 대표가 연인관계라는 점 외에도 각자 업무 영역을 나눠 전문화한 점도 쇼핑몰 서비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비결이다. 디자인을 전공한 정한영 대표가 웹 디자인과 직원관리를, 경영학을 전공한 이보견 대표가 홍보마케팅과 제품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모델로도 활동 중인데 서로 돈독한 사이인 만큼 감정표현이나 제품의 느낌을 보다 충실히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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