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앓이’가 영화판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현빈과 탕웨이가 열연한 ‘만추’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당초 지난해 가을 개봉 예정이었지만 배급 문제로 개봉이 밀린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17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 결과, ‘만추’가 27.05%로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도 32.39%로 1위를 질주했고, 이 외에 인터파크·예스24 등 전 예매 사이트를 휩쓸었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만추의 1위는 정통 멜로 장르로는 2009년 ‘내 사랑 내 곁에’ 이후 무려 17개월 만이고, 리메이크 영화로는 처음이다. 예매관객 분석 결과, 여성 80%, 30대 이상 77%로 30대 여성 관객층에서 절대적인 지지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만추는 오픈된 총 3회 상영분에 대한 티켓 예매가 완전히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국내 3대 미제사건인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영화화한 ‘아이들…’과 강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각각 18.24%, 16.46%로 2, 3위를 차지해 ‘만추’의 뒤를 바짝 쫓았다. 13.75%로 4위에 오른 ‘조선명탐정:각시 투구꽃의 비밀’은 올 개봉 영화 중 첫 400만 관객 돌파를 노린다. 충격 반전을 예고한 리암 니슨의 ‘언노운’은 4.66%로 6위, 아론 랠스톤의 감동실화를 그린 ‘127시간’은 4.55%로 7위를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