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MWC]삼성전자, 바다 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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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각) MWC 2011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를 열고, 자체 모바일 운용체계(OS) 바다의 최신버전 ‘바다 2.0’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MWC 2010에서 바다 탑재 웨이브폰을 공개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된 행사로, 지난 1년간의 성과 및 바다 2.0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바다 2.0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바다 2.0에는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음성인식 및 HTML5/WAC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NFC를 적용할 수 있어 휴대폰으로 교통카드 충전 등 모바일 결제, 도어록 제어, 도서 정보 열람, 주차위치 저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다 2.0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으며,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PC에서 작업 시 다양한 O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또 바다를 통해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바다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등도 소개됐다. 특히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앱 개발사 컴투스와 지캐터(Zkatter)가 경험과 바다 앱 개발 노하우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바다 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MWC에서 공개된 바다는 지속적인 플랫폼 기능 개선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삼성전자는 바다 탑재 단말을 확대하여 모바일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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