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1’ 전시회가 중반에 다다르면서 주최 측인 GSMA가 선정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11’의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임베디드 모바일 어워드’라는 이름이었던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모바일의 ‘오스카 상’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관련 업계에서는 권위가 높은 상이다.
모바일 관련 8개 분야에서 그 해의 최고 기업들을 선발하는 이번 어워드는 현재 각 분야에 걸쳐 후보가 선정된 상태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삼성전자는 ‘최고 휴대폰상(Best Mobile Device)’과 ‘올해의 휴대폰 업체상(Device Manufacturer of the Year)’ 등 2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SK텔레콤도 모바일 이노베이션 분야 중 2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 참관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분야는 ‘최고 휴대폰상’이다. 현재 최고 휴대폰상 후보작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폰4’, HTC의 ‘HTC 디자이어’, LG전자의 ‘옵티머스7’, 림의 ‘블랙베리토치9800’ 등 총 5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경쟁이 치열했던 갤럭시S와 아이폰4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제품이 경쟁하지만 대부분은 삼성과 애플의 자존심 경쟁으로 보고 있다.
후보작에 대한 심사는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와 기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bal Mobile Awards) 선정위원회’들이 담당해 15일 저녁 9시께(현지시각) 최종 발표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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