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LED 품질 경영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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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이 고품질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LED 수율 경쟁에서 불량률을 최소화해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린다는 포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최근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하며 사내 품질관리 조직인 품질경영실을 사장 직속 임원급 조직인 품질경영팀으로 승격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품질관리를 맡았던 조해성 부장이 품질경영팀을 이끈다.

 이는 지난 2006년 품질경영그룹을 품질경영실로 격상한 데 이어 5년여만으로 전사적인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조직개편과 함께 공정별 품질관리 방식도 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최종 생산 단계인 모듈에서 불량검사를 했다면, 이번에는 에피웨이퍼, 칩, 패키지, 모듈에 이르는 모든 공정별로 품질관리를 진행해 수율을 극대화하고 낭비를 최소화한다.

 LG이노텍은 올해 360명의 내부 품질 심사위원(Quality auditor)들의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사 및 품질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MBA(Master of Black Auditor)도 운영한다.

 신규사업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고품질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주 1회 실패 사례를 집중분석하는 모임도 갖고 있다.  

 허영호 사장은 연 초 CEO 경영방침을 전하며 “품질은 비용이 아니라 고객이 인정하는 차별화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는 저가형 LED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가 갈수록 늘고 지난해 3분기부터 LED시장이 일부 공급과잉 현상을 보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LED, 서울반도체도 임원급 조직에서 품질관리를 맡고 있어 이 업계 ‘빅3’간 품질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품질경영 문화를 실천해 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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