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중견 스마트폰’과 ‘새내기 스마트패드’들이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번 전시회에는 한층 완숙한 성능을 갖춘 2세대급 스마트폰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지난해 중반 이후로 첫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스마트패드들은 이제 막 초보티를 벗은 제품들과 첫 탄생을 알리는 새내기들이 대거 모습을 들어낸다.
◇삼성전자·LG전자, 사전 바람몰이 스타트=국내 대표적인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대 전략제품을 행사 개막전부터 맛보기 형태의 티저 광고로 소개, 궁금증을 증폭시키면서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후속모델 ‘세느’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은 최근 MWC 행사에서 선보일 ‘세느’의 측면 모습을 흐릿하게 담은 티저 광고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이 제조한 듀얼코어 프로세서 ‘오리온’과 슈퍼아몰레이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빠른 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춤했던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3D’를 선보이면서 휴대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입체 안경을 쓰지 않고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칩 테그라2를 채택한 것으로 얼마 전 뒤면의 듀얼 카메라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으로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또, LG전자는 CES2011에서 선보였던 ‘옵티머스 블랙’ 스마트폰 뒷면 케이스에 팝아트의 거장 ‘키스 해링’의 작품을 담은 ‘키스해링 에디션’을 처음 공개한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글의 허니컴 운용체계(OS)가 탑재된 스마트패드도 함께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탭’의 후속모델로 10인치 스마트패드를 주축으로 7인치 신제품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달 CES에서 T모바일의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잠시 소개된 8.9인치 스마트패드 ‘옵티머스패드’를 전격 공개한다.
◇글로벌 제조사 ‘개성’ 제품으로 경쟁=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역작’을 선보인다.
가장 이목을 끄는 제품은 소니에릭슨의 일명 PS폰인 ‘엑스페리아 플레이’다.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과 스마트폰을 결합한 엑스페리아 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실제 게임이 가동되는 실제품이 처음 등장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소니의 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되는 스마트폰들이 소개돼 소니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CES2011에서 듀얼코어 스마트폰 ‘아트릭스’와 10.1인치 허니컴 스마트패드 ‘줌’으로 호평을 받았던 모토로라는 이번 행사에서 이들 제품의 체험 위주로 전시관을 꾸린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글로벌 휴대폰 1위 업체인 노키아는 인텔과 함께 만든 OS ‘미고’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신흥 스마트폰 강자인 HTC도 CES2011에서 내놓은 전략폰 ‘선더볼트’에 이은 차세대 전략작을 내세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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