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태양열 발전단지에 사용할 태양열 발전용 패널을 수주했다.
S&Tc(대표 오장환)는 최근 미국 릴리파워로부터 총 358만달러 규모의 태양열 발전용 패널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c는 미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모하비 사막에 건설하는 대용량 태양열 발전단지에 패널을 공급한다. 공급기간은 올해 12월말까지다.
이 제품은 태양열 발전 타워 상부에 설치되는 특수 패널로, 지상의 반사판을 통해 집중된 햇빛으로 열을 발생시킨 뒤 패널 내부의 물을 가열해 증기터빈을 가동시키는 태양열 발전설비의 핵심 구성품이다.
S&Tc 관계자는 “태양열 발전용 패널은 원자력 발전용 복수기와 함께 S&Tc가 본격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사업”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화력·수력·원자력뿐만 아니라 태양열 발전 시장까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S&Tc는 지난 달 31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총 435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 2호기용 복수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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