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PC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기업들이 미뤘던 PC 교체 수요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아사히신문이 시장조사 업체인 MM리서치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PC 판매량은 총 1527만대로 전년 대비 17%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362만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 PC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 1조 3579억엔(약 18조 2898억원)에 육박, 지난 10년 이래 처음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체 PC 판매량 가운데 기업용 PC 수요는 781만대로 지난 2009년보다 무려 21.5%나 크게 늘어났다. 개인용 PC 판매량은 전년보다 12.7% 증가한 746만대에 달했다.
일본 최대 PC 업체이자 최근 중국 레노버와 합작 법인을 설립키로 한 NEC가 19.5%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후지쯔는 점유율 19.4%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레노버는 6.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일본 PC 시장에서 평균 판매가격은 8만9000엔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MM리서치는 작년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 탓에 올해 일본의 PC 출하량은 6.4%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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