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27일 기업은행 100년의 토대를 닦을 수 있는 방법으로 ‘내실경영’을 제시했다.
조 행장은 이날 서울 명동 한 호텔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은행 슬로건 중에 ‘강한 것은 더 강하게 약한 것은 보완해서’라는 것이 있다”면서 “어느 개인, 조직이나 속이 탄탄해야 최후의 승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행이 인수합병(M&A)은 어렵고, 국민 모두가 줄을 서서 사고 싶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은행장 직속에 미래기획실을 만들어 상품 아이디어가 중간 단계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조 행장은 또 ‘정도 경영’을 강조하며 “한때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정의란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 안 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것이 상식에 어긋나듯 정도가 아닌 경영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는 방향은 옳지만, 정부·국회 등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혀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것을 암시했다.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 조 행장은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99%나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으로 고용을 창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또 열린 마음을 강조하며 “직원들과도 상하·나이 구분없이 서로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