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4사의 휘발유와 경유가 환경품질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 공급한 정유4사의 휘발유와 경유 환경품질 평가에서 최고등급(별 5개)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표별로 보면 정유4사 휘발유에 포함된 황 성분은 4~5ppm, 경유 5ppm으로 기준(10ppm)보다 절반가량 낮아 각각 최고등급을 받았다.
휘발유는 벤젠 함유량, 방향족화합물에서 모든 정유사가 별 5개를, 올레핀 함량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늘리는 증기압에서는 각각 별 4개와 별 2~3개를 기록했다.
경유는 밀도에서 정유사 4곳 모두 별 5개를 받았고, 방향족화합물과 윤활성은 각각 별 3개, 별 4~5개로 평가돼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얻었다.
환경부는 “연료에서 황 성분이 낮아지면 일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감소하며, 휘발유에 포함된 방향족화합물 함량 감소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6년부터 반기별로 수도권지역 자동차 연료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해왔다.
경유는 2006년 하반기부터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휘발유는 2009년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모든 정유사가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작년 상반기 평가에서 SK에너지와 에쓰오일 휘발유는 최고등급을 받았지만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우수한 수준인 별 4개 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평가제를 도입한 이후 정유업계가 고품질 자동차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정유업계와 함께 자동차 분야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오토-오일 프로그램’을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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