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포털에서도 ‘시크릿가든’과 ‘강심장’ 등의 방송프로그램을 다시 보기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도 저작권 걱정 없이 올릴 수 있다.
NHN(대표 김상헌)과 SBS콘텐츠허브(대표 공영화)는 ‘디지털 콘텐츠공동사업 협약식’을 갖고 SBS콘텐츠허브가 보유한 종합 방송 콘텐츠를 검색포털 네이버를 통해 제공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는 그동안 자사 블로그나 카페에서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는 동영상은 방송사들의 요청으로 걸러냈다. 이번 제휴로 네이버는 SBS콘텐츠허브가 보유한 방송 콘텐츠를 직접 ‘다운로드 서비스’로 제공하며, 네이버 이용자가 블로그나 카페 등에 올린 게시물에 방송 동영상이 포함돼도 법적인 저촉을 받지 않는다. 다만, 이용 가능한 방송 프로그램의 분량은 5분 이내다. 방송 콘텐츠 구매 결제는 SBS 사이트와 함께 네이버 다운로드 서비스에서도 가능하다.
공영화 SBS콘텐츠허브 대표는 “SBS방송콘텐츠가 국내 최대 검색포털 네이버를 통해 합법적인 방송콘텐츠 유통 활성화와 동시에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며 “SBS 메타 데이터베이스와 네이버의 정보구조화 전문성을 결합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이용자 중심 서비스 확대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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