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요 D램 업체인 난야테크놀러지와 이노테라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D램 가격이 하락한 여파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어려움이 컸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23일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난야테크놀러지와 이노테라를 합친 양사의 손실 규모는 총 250억대만달러(약 9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에 D램 가격이 폭락했던 작년 4분기 적자 규모가 컸다.
난야는 4분기에만 100억대만달러 상당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분기 23억대만달러보다 무려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노테라 역시 지난해 3분기 26억대만달러의 순손실 규모가 4분기에는 40~60억대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난야와 이노테라는 올해 40나노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양사의 50나노 공정 생산 수율은 75~80%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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