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산업 전문 전시회 ‘NEPCON JAPAN 201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총 1850여개의 기업과 10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다녀가 아시아 최대의 IT 및 전자 기술 전문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NEPCON JAPAN 2011’은 자동차 전장 기술 전시회인 ‘오토모티브 월드2011(AUTOMOTIVE WORLD)’과 조명기술 전시회 ‘LED/OLED 라이팅 테크놀러지 엑스포(LED/OLED Lighting Technology Expo)’도 동시에 개최돼 참관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리드 재팬의 스즈키 하즈메(Hajime Suzuki) 해외 총괄 본부장은 “이번 넵콘은 단순히 ‘볼거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간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했다"며 "아시아권 국가들의 전문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NEPCON JAPAN 2011`은 그 동안 9개의 전문 전시회를 파생시켰다. 2차 전지전, 태양전지전, 자동차 전장기술전, 조명기술 전시회 등이 그것이다.
스즈키 본부장은 “전자제조기술 위주로 시작된 전시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세분화되고 전문화돼 지금은 9개의 전문 전시회가 파생됐고 중국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개별 전시회의 특성을 고려해 다른 나라에서도 전시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국가의 관련 협회 및 연구기관과도 제휴해 전문 전시회로 키워갈 예정이라는 것.
한국 등 관련 기술과 산업이 발달한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스즈키 본부장은 “한국과 중국 등 전문 미디어 매체의 역할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중요했고, 서울통상산업진흥원(SBA)과도 협력해 한국관을 빛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의 LED전시회 등과도 제휴하는 등 한국, 대만, 중국 등의 관련 산업 협회와 제휴를 확장해 국가관을 늘려 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참관 업체와 참가자를 매칭 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트렌드에 맞는 전시회를 기획해, 참관객들이 최신 정보를 빨리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일본)=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뉴 모델Y'에 차세대 2170 탑재…韓 소재 수혜 기대
-
2
'안방 다 내줄 판' 韓 부품, 갤럭시S25서 줄줄이 밀렸다
-
3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4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5
美, AI 칩 수출규제 전세계로 확대…韓 면제 국가 포함
-
6
[CES 2025]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유리기판 무조건 해야…올해 말 시생산 시작”
-
7
DS단석, 'HVO PTU 생산' SAF 원료 美 수출 임박…유럽 진출 호재 기대
-
8
[CES 2025]한국의 '혁신 떡잎' 가능성 보여줬다
-
9
韓·中 로봇청소기 대전 예고
-
10
美 퀄컴에서 CDMA 기술료 1억 달러 받아낸 정선종 前 ETRI 원장 별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