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전자신문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IT정책포럼에서 “우리나라의 모바일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란드 공대생이 만든 로비오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용 게임 ‘앵그리버드’가 1년만에 5000만 다운로드, 2000만달러 수입으로 전세계에서 히트를 했다”며 “우리나라 역시 모바일게임 산업에서 경쟁국에 뒤쳐지기 전에 불필요한 규제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2008년부터 세계 모바일게임 산업이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벤처 발굴과 인재육성 등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모바일게임 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내야 한다”며 “국회도 게임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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